1998년 국제라이온스협회355-A 지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그동안 지구감사, 부산대일라이온스클럽회장 등 협회의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사회봉사활동에 전념해온 윤 신임회장은 팔각회 해운대지부 친선분과위원장, 한국법무보호 범죄예방 여성분과 위원활동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리더십을 펼쳐보였으며, 2016년 육영수 추모동산건립위원회 부산집행위원장, 목련회 회장을 맡아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회봉사활동 틈틈이 평생학습도 게을리 하지 않은 윤 회장은 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부설기관에서 보육교사 2급자격을 취득하고 신라대, 부산대 사회교육원에서 여성지도자과정을 이수하는 등 2013년에는 한양대사이버대학교에서 시니어비즈니스학을 공부하여 고령사회 봉사활동을 준비하기도 했고, 삶의 대부분을 사회봉사에 맞추어 인생을 설계하고 활동해온 이력이 눈길을 끈다.
40년역사 부산최고의 여성단체로서 이미지 업그레이드
현실에 맞지않은 불합리한 정관개정 등 회원증강 목표
“그동안 회장선거 때 마다 분열과 갈등을 겪으면서 단체의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고, 조직도 예전만 못한 것은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는 윤회장은 “회원 단체간 화합과 이사회원 증강을 제1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취임이후 불합리한 정관개정에도 나선 윤 신임회장은 제1장 총칭 목적등을 일부 개정하고 지정기부금단체로 재지정하는 등 이사자격 연한과 임원의 임기 연한 등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남편과 슬하에 전문의 레지던트 딸과 사업가 아들 1남1녀를 둔 윤 신임회장은 자녀양육에도 성공한 여성활동가다. “엄마가 사회봉사활동하는 것을 보고 외식산업 사업가인 아들도 매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음식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것을 보니 부모의 살아가는 모습이 곧 교육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성지팔각회 한사랑 봉사회 활동시적 장애인 등반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금강산 산행을 도우면서 참으로 보람이 컸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는 윤 회장은 부산지체장애인협회를 그때부터 사회봉사단체와 후원을 연계, 장애인 단체의 빚을 갚아준 사례도 떠올렸다.
“제 자신을 위해서는 어디가서 한푼도 못 구하는데 어려운 사람을 위한 일이라면 용기가 나더라구요. 제가 활동하는 봉사단체와 연계해 참 많은 단체를 후원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여성의 권익에 앞장서겠다는 윤 회장은 지역경제와 여성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여성단체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회장은 올해에도 5월 개최되는 부산여성대회를 비롯해 여성단체역량강화 워크숍, 여성리더 역량강화교육, 에너지절약 캠페인,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캠페인, 국제교류사업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유순희 기자
[2018년 3월 23일 제98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