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대극장서 11.23~24일 공연
세계적인 명작소설 레미제라블이 부산의 초대형 연극무대에 오른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 부산시민회관은 개관 40주년 기념공연으로 연극 ‘레미제라블’을 오는 11.23~24 대극장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 ‘레미제라블’은 우리나라 연극계의 거장들이 대거 출연하고, 아역에서 중견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100여명에 이르는 배우와 스태프, 풍성한 무대세트가 명작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특히, 오현경 박웅 이승호 정살철 박상규 강희영 등 실력파 연기자들과 50대 연기자 그룹 멤버들이 주축으로 무게감과 완성도 높은 연기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 원작 연극 ‘레미제라블’은 부산에 앞서 이미 청주와 대전, 충주, 제천, 영월, 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전 객석을 가득 채운 유명 작품이다.
출판과 뮤지컬, 영화까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레미제라블은 세상을 증오하는 범죄자였다가 주교의 자비를 통해 회개하는 장발장의 인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 연극은 장발장의 딸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두 남녀를 갈라놓는 프랑스혁명까지 세밀하게 묘사한다. 시민과 학생들은 왜 목숨을 걸고 왕당파에 맞서는지, 장발장이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왜 19년을 복역할 수밖에 없었는지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설명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3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 선정작으로,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공연료의 일부를 지원받았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소외계층 객석나눔 운동인 해피존 티켓나눔 등을 통해 백혈병소암협회 부산지부 환아 및 환아가족 400명, 동구청 관내 문화소외계층 600명 등의 다양한 객석나눔도 시행한다.
특히, 올해 고3수능생들은 수험표 지참시 동반3인까지 관람료의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A석은 제외)/티켓정보:R석 5만원,S석 4만원,A석3만원/051-630-5200
안선영 기자
[2013년11월19일 제46호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