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는 겨울동안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여 말린 건어물이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비린 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 황태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간을 해독해 주는 기능이 뛰어나 숙취해소에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성질이 따뜻해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고, 몸속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데도 좋은 식품이다. 무더위가 가고 입추가 시작되어 아침저녁을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저녁에 따뜻한 황태국을 끓여 가족과 함께 맛보는 건 어떨까?
<만드는 법>
1. 황태를 씻어 건져 물을 빼놓고, 무,대파, 콩나물을 손질해놓는다.
2. 손질해둔 무를 끓는 물에 국간장1~2숟갈 넣고 살짝 데쳐서 건져놓는다.
3. 물기 뺀 황태를 들기름에 볶는다.
4. 물(or육수)가 끓어오르면 볶아놓은 황태와 무를 넣고 같이 끓인다.
5.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Tip뚜껑을 아예 열고 끓이던지 아니면 뚜껑을 닫고 끓여야 콩나물의 비린맛이 나지 않는다.)
6. 콩나물이 익고 나면 마늘발효액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7. 대파를 넣고 불을 끈다.
[2017년 8월 25일 제91호 18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