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집회 시위관리 등 다양한 업무 적극 활용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서천호)은 지난 10월 22일 부산경찰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여경기동제대를 창설했다. 여경기동대는 지난 1963년 부산경찰 개청 이래 최초. 한 개 제대규모인 36명으로 구성된 상설부대로서, 앞으로 여경 상설부대는 불법집회 시위관리, 방범활동, 교통지도단속 업무 등은 물론 불꽃축제, G20정상회의 및 외국인 국제행사 등에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게 경찰청의 방침이다.
이번에 발탁된 여경 상설부대원들은 어려운 경쟁을 뚫고,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성과 책임성을 겸비한 여경들. 치안 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여성특유의 세심한 정성과 따뜻한 감성이 경찰업무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요구되고 있음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보여진다. 그러나 여성계는 “우수한 여경인재들을 단순 방범활동, 교통지도단속등 집회시위현장의 방패막이로 활용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며 “여전히 경찰조직내 존재하고 있는 금녀의 영역을 대폭 개방, 여경인재 양성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이라고 제기했다.
[2010년 11월 15일 13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