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6일

음악/공연

“부산·영남 특성화 사업 확대해 부산원 차별화”

2019기악단정기공연사진.jpg
 2019 기악단정기공연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부산·영남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2020년 새해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사업은 영남 지역 특화 작품으로 부산원 차별화 국악 공연을 통한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전통을 기반으로 한 국악연주단 작품 개발 상설기획공연 확대를 통한 기관 이미지 제고 열린 국악원, 생활 속 국악확대 국악교육 및 자료발간을 통한 연구기반 확충 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건립 추진 등이다.

 

부산·영남 특성화 사업 확대

국립부산국악원은 올해 영남지역을 소재로 차별화된 대표 브랜드 공연을 제작한다. 부산지역의 구포 대리마을에 숨겨진 전설, 당산나무에 깃든 슬픈 이야기를 재해석한 소리·연희극이다. 부산과 영남권 문화콘텐츠를 무대화하는 작업으로 지역 전통의 메나리 토리 중심의 국악 반주로 작품의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춤꾼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는 영남춤축제 , 보고싶다를 이어 개최해 공연뿐만 아니라 워크숍 등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2019년 기악단 정기공연 전통에 대한 경의에 위촉한 작품을 무용반주음악으로 참가자를 공모하여 또 다른 영남의 춤판을 마련해 무용반주의 다양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역전통춤을 활성화하고자 부산·영남의 전통춤 반주음악을 개발하고 음원을 무료로 배포 할 계획이다.

 

부산 방문 외국인관광객 위한 한류명품공연

한류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천생연분에 이어 올해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한류명품공연을 개최하여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2010년부터 크루즈관광객을 위해 진행된 공연 ‘BEAUTIFUL KOREA, DYNAMIC BUSAN'과 결합하여 접근성과 입항시간을 고려한 외국인관광객 일정에 맞추어 약 3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외국인 눈높이에 맞춰 전통적인 악··무 종합무대로 탈바꿈한 한류공연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멋을 인상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 한류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관공연콘텐츠로 2015년 처음 시작되어 국내외 관광객 및 부산시민 등 약 10만명이 관람한 바 있다.

 

2019무용단정기공연사진.jpg
 2019 무용단정기공연

시민대상 고품격 국악공연

국립부산국악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다. 선비들의 풍류음악인 가곡전 바탕으로 연주하는 기악단 정기공연 <태평성대>와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무용단 정기공연 <유마도>, 옛 성악곡의 전승재현과 지역민요를 복원하는 무대 성악단 정기공연 <성찰>, 지역별 전통가락을 살린 연희작품을 무대화한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 연희야> 등 전통예술을 품격있게 작품화한다.

 

상설공연 확대 지속 운영

상설공연의 다양한 무대도 한층 더 폭넓어진다. ··무 종합 공연의 대표 토요신명과 명인초청 및 신진예술인 등 다양한 예술인의 무대 수요공감등 요일별 상설공연을 더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명절에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정겹고 흥겨운 ·추석공연송년공연도 기획, 지역민들과 가까워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영남지역 예술대학과 함께하는 교류의 장 국악대학축제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더불어 대외협력공연과 국악원간 교류공연으로 콘텐츠 교류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지역민 생활 속 국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호등 신호음, 지하철 안내음악 등 국악이 생활 음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통 국악기를 활용해 일상 속에 접하는 다방면의 생활 속 신호음악을 제작 및 제공할 계획이다.

 

국악연수 프로그램 확대, 교육체험관건립 추진

올해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부터 교사까지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한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음악극으로 우리 음악과 춤을 통해 문화감수성을 키우고, 일반인국악문화학교’, ‘교사직무연수와 더불어 올해 새롭게 개설하는 토요신명 공연과 국악체험을 연계한 전통국악체험으로 문화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의 유일 국악관련 전문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부산국악원은 2층에 위치한 북카페와 통합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단장 한다. 국악에 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쉽고 유용하게 제공하며, 일반인들의 국악 흥미를 유발하고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운영 한다.

이와 함께 전시·체험·교육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국악원 역할증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2개의 공연장 외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연구·체험·전시기능을 수행하는 국악교육체험관을 건립을 추진한다. ‘국악교육체험관은 지상 5층내외 건물로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21년 건립 착공 할 예정이다.

김경희 원장은 새로운 기술에 의해 디지털이 만능이 되는 시대에 사람을 더 귀하게 만들 수 있는 공간, 공연문화로 관람객이 감동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국악원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