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연극 ‘룸넘버13’ 부산 공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조은극장은 지난 4일(목)부터 오는 3월 4(일)일까지 부산은행조은극장 1관에서 ‘룸넘버13’를 공연한다.
영국의 코미디 작가 레니쿠니 원작의 ‘룸넘버13’ 리차드와 제인이 겪는 살인사건으로 인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이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선 여당 국회의원 리차드와 야당 총재 비서 제인. 두남녀는 어렵게 성사된 만남의 기쁨을 호텔 613에서 나누려는 순간, 난데없이 발코니 창에 엎드려 있는 시체를 발견한다.
범인으로 몰리는 것은 둘째 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낱낱이 고할 수 없는 상황. 경찰에 신고도 할 수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이러한 일을 모르고 있는 리차드의 비서 조지가 방으로 들어서고 리차드는 이 모든 일의 수습을 조지에게 맡긴다.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리차드의 부인 파멜라까지 호텔에 나타나게 되고 다혈질인 제인 남편 로니까지 등장하게 된다.
BNK부산은행 조은극장관계자는 “세계적인 작가 레니쿠니의 원작인 코미디연극‘룸넘버 13’이 2년 만에 부산에 왔다”며“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공연날짜와 시간은 오는 3월 4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30분이다.
유시윤 기자
[2018년 1월 26일 제96호 1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