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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랑스 30년 만 첫 여성 총리…엘리자베트 보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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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신임 총리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임 총리로 엘리자베트 보른(61) 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 보른 총리는 프랑스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이다.

프랑스는 19915~19924월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과 함께 재임했던 에디트 크레송 총리 이후 30년 만에 여성 총리를 배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된 보른 총리는 2019~2020년 환경부, 2020~2022년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업무를 담당하며 마크롱 대통령 내각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교통부 장관 재직 시절 프랑스철도공사(SNCF)의 연금과 복리후생제도 개혁을 추진했던 보른 총리는 파업을 통한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기도 했다. 또 이후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고 대유행 시기를 거치는 동안 노동부를 이끌며 실업률을 15년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며 민생 안정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보른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자리를 위한 투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꿈많은 어린 소녀들을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 기후 변화와 환경 도전에 더 빠르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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