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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 위해 할말은 하는 당당한 의정활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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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과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에 할 말은 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깊이 있고 당당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김민정(기장군1,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어쩌다’? 의회로 발을 들여놓았지만, 평소 관심가져왔던 일을 제도권에서 좀 더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책반영과정에 현실적으로 참여한다는 게 달라졌을 뿐이라고 말한다.

의정활동 1년 6개월에 접어들고 있는 정치초년생이지만, 김민정의원의 활약은 다선의원 못지않다. 의안 조례 상정 단독 4건, 공동발의 10건, 시정질문 4건, 5분자유발언 4건 등 짧은 기간 14건의 조례 발의와 8건의 단독 발표기회를 갖는 적극성을보였다.

이같은 의정활동으로 지난 7월 제8대 시의회 출범 1년을 맞아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시도의원에게 수여하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를 양육하며 건강과 환경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왔고, 생활속에 맞닥뜨리는 제반 문제들을 접하면서 목소릴내기 시작한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지난 2008년 이명박정권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파동 당시, 자녀와 가족의 안전한 먹거리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고,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이보다 앞서 지금 고등학생인 첫째 자녀 18개월 무렵 선천성 담관 낭종 수술문제로 보험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도 개선과 제정등 의료민영화를 막기위해 일해줄 정치인들 지지운동에 나선게 시작이었다.

당시 관련 법을 위해 일할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운동을 하면서 SNS활동은 물론 인터넷, 오프라인 등을 넘나들며 집회에도 적극 동참했고, 선거때면 자원봉사를 하면서 응원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정치환경에 발을 들여놓은 정치서포터즈였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현장에서 일해온 김 의원은 잠시도 놀아본 적 없이 늘 일을 해온 여성이자, 맞벌이 부부, 소위 워킹맘이었기에 정치활동도 퇴근후나 휴일 등 주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봉사해왔다. 그러던 중 시민단체 활동 제의를 받고 ‘시민의 힘 민들레’에 가입,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후김 의원은 북강서마중물협동조합, 교육문화포럼 돌담, 해기마중물협동조합, 바보주막 이사등 기장해수담수반대 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운동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낮에는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19대 총선당시 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주권선대위와 SNS본부 특별보좌역을 하며 역량을 발휘해왔지만, 정작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전까지 동료 유치원 교사들도 몰랐을 정도로 소리없이 일해왔다.


보육교사 현장경험 살려 ‘전국최초 보육교사협회’ 발족 성과
2008년 쇠고기파동 때 안전 먹거리운동 계기 시민운동 참여
시정질문 자유발언 8건 조례발의 10건, 우수의정대상 수상도


시의회에서 복지환경위 상임위 활동외에도 운영위원회 시민중심 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특위, 예산결산특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의원은 의정활동이 적성에 맞아 재미는 있지만, 자료수집과 분석 연구 등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행정감사 기간이나 기타 회기가 열릴 때면 의회에서 밤을 새다시피 하는 동료의원들이 대다수라고.

“때때로 의회 본연의 일과 지역구 활동에 조화롭게 대처하기가 쉽지않다”는 김 의원은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두 자녀 모두 친정엄마 찬스로 어렵잖게 키운 덕분에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올 수 있었다는 김 의원.

보육 현장에서 줄곧 일해온 전문가답게 의회 진입 후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전국최초 (사)보육교사협회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만들어낸 일이다. 김 의원은 “영유아보육법 교사책무를 보면 매우 꼼꼼하지만 교사들의 처우나 권리는 미흡하다”며 “보육교사들의 목소리를 낼 기관조차 없어 그 통로의 일환으로 협회 출범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원장과 교사 등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누구나보육교사협회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인과 피고용인이 적대적 관계가 아닌 협력적 동반자로 보육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기위한 게 목적이었다“고 설명한다. 김 의원은 향후 협회가 내년 총선의 보육 아젠다와 정책제안에도 적극 역할을 하는 기구로서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부산시행정감사에서 “2019년도 출산보육과의 예산이 6,196억원에 이르고, 이는 여성가족국 전체 예산(9,755억)의 64%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임에도, 최근 3년간 출산보육과 관련된 연구비율은 13건(8.4%)에 불과하고, 그중에서도 순수보육과 관련하여 연구한 것은 5건(3.2%)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성가족개발원의 관련 연구와 연구인력 보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처우 및 실정에 대한 문제, 부산시 도로안전문제 등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5분 자유발언과 암을 유발하는 아스콘 재료 등 부실한 도로관리 대책, 방사능 핵폐기물에 대한 관리 대응과 대안에 대한 시정질문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수년간 꾸준히 문제제기해온 기장해수담수문제와 관련 부산시의 정책방향과 향후추진계획을 추궁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의정에 몰입하고 관심갖는 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부산의 발전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의원은 “여성 아동 청소년은 물론 노인 다문화 새터민 장애우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의 권익을 위해서도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유순희 기자

[20191125일 제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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