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극 ‘라이어’의 20주년 기념작 ‘스페셜 라이어’가 오는 8월 부산을 찾는다. 센텀시티소향씨어터는 8월 12일(토)~8월 13일(일)까지 연극 ‘스페셜 라이어’를 공연한다. 1998년 1월 2일 초연 이후 20년 동안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라이어는 2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에 강력한 웃음과 풍성한 볼거리를 갖췄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마음 약한 한 남자의 피할 수 없는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이야기를 다룬다. 윔블던에는 메리,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 사랑하는 두 여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생활하는 택시 운전사존 스미스의 완벽한 일정이 가벼운 강도사건에 휘말리며 엇갈리기 시작한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친구 스탠리와 함께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더 꼬여만 간다. 이 작품은 레이 쿠니의 ‘Run for Your Wife’를 번안, 각색한 작품이다.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인물들의 모습이 공연 내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종혁, 안내상, 우현, 김광식, 권혁준, 김원식, 오대환, 서현철, 홍석천, 원기준, 슈, 신다은, 나르샤, 손담비, 안홍진, 김호영,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1층석 77,000원 2층석 55,000원. 문의 1566-7897.
유시윤 기자
[2017년 7월 17일 제90호 1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