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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손꼽아온 맘마미아 부산앵콜 무대

 
오는 2월 4 ~ 1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서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등장,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최고의 흥행공연으로 자리잡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생생한 라이브 감동이 오는 2월 부산을 다시 찾는다. 지난 5~6월 이미 한 차례 부산공연을 마친 바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지난공연에서 3주간 약 20회에 가까운 회차를 통해 2만 2천여 명 이상의 관객몰이를 하며 부산 뮤지컬 시장의 새로운 신화를 열었다.
 
지난 2010년 5월 이천공연을 시작으로 1년여기간 동안 약 20여개 지방을 거치는 투어공연이 끝나기 전 다시한번 공연을 관람하기 원하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부산앵콜공연을 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08년 뮤지컬<캣츠>의 내한공연 이후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부산의 뮤지컬 시장에서 <맘마미아!>라는 검증된 작품을 통해 부산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미 부산앵콜공연 소식을 접한 많은 관람객들의 문의가 쇄도할 만큼 표구하기도 어려울 듯하다.
 
구정 직후 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2월 4일(금)~13일(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도대체 무엇이 관객을 열광케할까. 뮤지컬 <맘마미아!>의 흡인력은 바로 한국어로 불린 ABBA의 노래들 때문이다. 오랜 번역과 역번역 작업, 그리고 한국과 영국의 <맘마미아!> 전문가들이 감수한 한국 가사는ABBA음악이 주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작품의 내용과 잘 맞아떨어지는 좋은 가사로 인정받았다.
 
특별히 지방투어 공연을 위해 효율적으로 제작된 최첨단 무대는 <맘마미아!>의 세련되고 섬세한 무대 그대로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1 뮤지컬<맘마미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0년 무대호흡을 자랑하는 최정원, 남경주 콤비의 무대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것.
 
2007년 도나 역으로 먼저 합류한 최정원은 ‘아바(ABBA)’도 인정한 최고의 ‘도나’라 는 평가를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맘마미아!>의 얼굴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2010년 오디션을 통해 ‘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남경주는 최정원과의 오랜 무대호흡을 자랑하는 환상의 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004년 <맘마미아!> 초연 당시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롭고 과학적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원년 멤버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지방투어에도 함께 하며 작품의 깊이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기윤은 지금까지 맡았던 ‘샘’ 역이 아닌 ‘빌’ 역으로 변신, 작품의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5일,12일)공연은 3시와 7시30분 두 차례, 6일(일)공연은 2시, 13일(일) 마지막 날의 공연은 2시, 6시 30분으로 두차례 진행된다.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스토리는 관객들의 마음에서 아직 남은 시린 겨울을 떠나보내기에 충분하다.
 
지난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거나, 공연을 미처 보지 못해 아쉬웠었다면 이번 부산앵콜공연에서 ABBA의 음악과 함께하는 최고의 히트작을 만나보길 바란다. 예매 및 문의처는 ㈜예술기획성우 1599-1980, 팝부산 등이다.
 
유정은 기자
[2011년 1월 17일 15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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