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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삶과 연극 실존에 대한 고민 ‘옥탑방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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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새벽은 8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효로민락소극장에서 창작부조리극 ‘옥탑방 두 여자’를 공연한다.‘옥탑방 두 여자’는 극단 새벽이 지난해 11월 초연했던 창작부조리극으로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다시 공연을 갖는다.

유미희, 변현주 배우가 ‘두 여자’로 출연하고, 작품의 연출은 극단새벽을 창단하고 올해로 34년째를 맞은 이성민 극작·연출가가 맡았다. 이 작품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낯설고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과 연극의 실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두 연극배우의 하루에 빗대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허무감과 무의미함을 보게 하고, 세상의 변화와 역사의 진보를 꿈꾸는 사회과학적 담론이 무의미해진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내는 철학적 연극이다.


연극이 끝난 뒤에는 자연인으로서의 배우와 연출가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본 공연의 구성 또한 관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극단새벽 관계자는 “연극은 관객의 삶에 어떤 영향도, 의미도 없지 않은가, 우리네 삶은, 세상은 과연 달라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응답들이 지역 연극인과 관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8323일 제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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