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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평화와 인권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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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문학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위안부역사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 강은교, 이송희, 최은희)는 오는 3월 30일(목)~4월 2일(일)까지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에서 위안부역사문학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연극 ‘신의 아그네스(존 필미어 작, 전승환연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측은 “2015년 12월 28 한일 외무장관 협상은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과는 상의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인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법과는 거리가 멀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가해자가 법적인 책임을 명확히 인정할 때까지계속해서 추궁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는 송순임 전 부산시의원과 김지현 아나운서, 안이정 배리어프리영상포럼 회장이 위안부 역사문학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신의 아그네스’는 ‘아그네스’라는 수녀가 사생아를 낳아 숨지게 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연극으로, 영화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위원회 측은 “일본군 ‘위안부’의 여성인권문제는 흘러간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신의 아그네스’에서 제기하고 있는 ‘성폭력’의 문제 또한 그 본질이 다르지 않다”며 “‘신의 아그네스’ 공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역사문학관’ 건립을 위해 첫 주춧돌을 놓는 사업인 만큼, 일제 강점시기 속수무책으로 전쟁터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했던 식민지 여성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기리는 일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순임, 김지현, 안이정 세 배우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연극 ‘신의 아그네스’로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3월 30일(목)~4월 2일(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3시 경성대 예노소극장에서 열린다.


박정은 기자

[2017324일 제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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