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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3인 3색의 사랑 방정식은 어떻게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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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해 치네치타의 여름’이 극단아센(대표 호민)의 40번째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의 인기 여류작가 나탈리아 긴즈버그(Natalia Ginzburg, 1916~1991)의 처녀작인‘그해 치네치타의 여름’은 치네치타에서 어느해 여름 우연히 만난 한남자로 인해 환희와 절망의 사이를 넘나드는 여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여류작가다운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연극은 3인3색의 사랑방정식이 빚어내는 격정과 전율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부유한 이혼녀 테레사와 동거하게 된 젊은 엘레나. 어느날 엘레나만 있는 집에 테레사의 전남편 로렌조가 찾아와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잃게 된 테레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연극 ‘그해 치네치타의 여름’은 자유로운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소유욕과 존재욕을 부각시켜 이 시대의 사랑관에 역설적 질문을 던진다.
 
극단아센의 호민 대표는“이번 작품은 깊이 있는 언어로 조율하는 자연스러운 극 대사의 묘미와 인물간의 심리적인 이중성이 인물성격화의 앙상블로 극화되어 그 깊이와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수작”이라고 설명하며, “사랑의 본질을 오도하는 현대인의 자기기만적 사랑법을 들추어내어 사랑의 가치를 되돌아 볼 계기를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연극은 8월 5일(화)부터 8월 30일(토)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균일 3만원이다.단, 8월 8일까지 조기관람의 경우 균일 1만원, 예매시 30~50% 할인된다. 051-504-2544
 

유시윤 기자
[2014 7 25일 제5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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