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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괴팍한 과부와 노처녀의 일상 엿보기

 
연극 ‘웨딩드레스’ 하늘바람 소극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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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연극 한편이 올 봄 공연된다.
 
극단 아센(대표 호민)이 보금자리를 옮겨 하늘바람 소극장(남구 대연동)을 개관하고 개관기념 연극 ‘웨딩드레스’를 오는 3월 12일부터 한 달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웨딩드레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다. 남편을 오래 전에 여의고 홀로 사는 엄마와 나이 마흔이 넘도록 시집도 가지 않은 노처녀 딸이 바로 주인공. 서로의 생활이 못마땅한 그들은 만나기만 하면 늘 다툼과 의견차로 티격태격 댄다. 시집가라는 엄마의 성화와 엄마에 대한 딸의 무자비한 충고는 상대에 대한 애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강요하며 마음과는 달리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고 만다.
 
연극 웨딩드레스의 연출은 맡은 극단아센의 호민 대표는 “다툼과 엇갈린 애정방식으로 인간과 인생에 대한 담론을 수채화처럼 그려나가는 작품”이라며, “가족 간의 진정한 신뢰와 애정, 상대를 향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의미 있는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시간:평일 오후8시, 토·일 오후 4시/ 입장권 3만원. 051-504-2544
 
유시윤 기자
[2014년 2월 21일 제49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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